평통사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3-13 12:15:04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반도·동북아 핵전쟁 불러오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3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전쟁연습(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은 이전과 달리 방어·격퇴단계를 생략하고 반격작전, 북한군 무력화와 북한 점령 후 안정화 작전, 북한 지도부 제거를 위한 참수작전, 대규모 상륙훈련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며 "공세적이고 도발적 성격이 한층 강화된 형태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자유의 방패' 연습은 대북 선제공격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실전과 똑같이 실시됨으로써 한반도·동북아 지역에서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를 불러올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한미연합 전쟁연습에서는 영국 등 나토국가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행사에 나선 일본군이 참여하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실시된다"며 "대북·대중 선제공격과 미일 방어를 위한 한일, 한미일 동맹 구축과 지역적·세계적 차원에서의 신 냉전적 대결을 격화시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상생, 번영과 통일을 추구해야 할 우리 이해와 이익에는 전면 역행할 것임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또 "윤석열 정부가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강행하는 것은 국가와 민족의 생명과 자산을 담보로 한 한반도와 동북아에 핵전쟁 위기를 자초하는 것으로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확장억제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한·미군의 자유의 방패 훈련은 이날부터 11일 동안 실시되며, 역대 최장 기간으로 과거와 달리 1부와 2부 구분 없이 이뤄진다. 대규모 실기동 훈련을 대거 포함함으로써 2018년을 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전구(戰區)급 연합 실기동 훈련(FTX)이 사실상 부활하게 됐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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