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민, "무안공항에 군공항 통합하겠다" 발언 광주시장 사과 촉구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3-10 20:06:39
광주시 "한국공항공사 유치 취지의 발언" 오해 해명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켜 그 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겠다"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발언에 대해 무안군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시장은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광주 군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통합시켜 그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겠다"는 발언이 무안군민의 반발을 산 것이다.
범대위는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 강 시장의 도를 넘는 행태에 9만 무안군민과 더불어 전남도민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군으로 이미 정해 놓고 무안군민들을 자극하기 위한 도구로 함평군민과 영광군민 등 전남도민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않고 있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사업의 특수성과 지역의 입지상 불가함 등을 들어 수차례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공모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9만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군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군으로 정해놓고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왔다는 검은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박문재 범대위 위원장은 "강 시장은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하라"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무안군민과 우롱당한 전남도민이 함께 연대해 행동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광주광역시는 "한국공항공사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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