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2년…시민단체 "민주주의 위해 연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3-02-01 12:15:43
미얀마에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2주년이 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한 미얀마 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미얀마지지시민모임은 민주주의를 위해 지난 2년간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고, 여전히 목숨을 걸고 저항을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전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미얀마의 비극 뒤에는 한국 기업이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 기업과 미얀마 군부와의 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켰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구금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얀마에서는 2년째 군부세력과 임시정부를 자처한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간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7일 군부 쿠데타 이후 최소 2890명이 미얀마군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분쟁 감시단체 ACLED는 양측의 사상자가 이보다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이후 정치범으로 약 1만7500명이 체포됐으며 여전히 1만3500명 이상이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통합정부(NUG)는 지난해 1년 동안 가옥 4만1000채 이상이 미얀마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밝혔다. 민간 전략정책연구소인 ISP미얀마는 지난해 12월 기준 실향민이 200만 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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