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지구촌 시민들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2-11-01 15:48:21


1일 오후 이태원 사고 현장 바로 앞 희생자 추모공간은 고요했다. 조화와 촛불, 희생자들 사진과 추모 메시지가 가득할 뿐이었다. 스님의 목탁소리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렇게 모두 숨죽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모습이었다.

조화를 놓고 돌아서는 이들의 국적 만큼 추모 메모지의 언어도 다양했다. 희생자 중엔 14개국 외국인 26명이 포함돼 있다. 어느 외국인은 친구가 좋아하던 과자를 한 봉지 놓고 묵념했다. 또 다른 이는 친구들을 안고 한동안 울음을 삼켰다. 

선진국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후진국형 참사. 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친구, 아들, 딸을 잃은 지구촌 시민들. 그들의 슬픔과 고통에 무슨 국적이 있고, 인종이 있을까.

글·사진=이상훈 선임기자

▲ 1일 오후 이태원 사고 현장의 시민 추모공간.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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