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만장일치로 '5~11세 화이자 접종' 권고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1-03 15:58:59

어린이 접종 본격화…"한국도 불안감 덜을 듯"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바이오앤텍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를 채택함에 따라, 본격 어린이 접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 화이자 백신. [뉴시스]

AP 등에 따르면 CDC의 백신 자문기구는 2일 열린 회의에서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권고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자문기구의 접종 권고를 승인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식품의약국(FDA)이 5~11세 화이자 접종을 승인함에 따라, CDC도 빠르게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자문기구 회의에서 심근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위원들은 "청소년에 비해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냈다.

회의에 참석한 베츠 벨 워싱턴대학 공중보건과 교수는 "자녀에 접종을 원하는 부모들이 많으며 우리는 백신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도 "5~11세 어린이에 대해 91% 효과를 봤다"며 자사 백신의 효과를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이르면 8일(현지시간)부터 접종이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20일 "5~11세 어린이 2800만 명을 접종할 만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미국이 어린이 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한국 역시 불안감을 덜어 소아·미성년자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지난 1일부터 12~15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지만, 사전예약률이 27%로 저조한 편이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사전예약을 꺼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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