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건만"…기시다 내각, 원전수 해양방출 '착착'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10-15 17:59:2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택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뉴시스]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도록 각료들에 지시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15일 열린 동일본대지진 부흥 추진회의에서 총리가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기시다 총리가 "원전 처리수 방출에 대해 철저한 '풍평' 대책을 실행해나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풍평(風評)은 '잘못된 소문'이라는 뜻으로, 기시다 총리는 원전 처리수 방출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응하라는 뜻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처리수 역시 일본 정부가 '오염수' 대신 사용하는 말로, 다핵종 제거설비(ALPS) 등 정화장치를 사용해 삼중수소를 제거한 물은 무해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풍평'과 '처리수'라는 용어를 강조한 것은 처리수를 해양 방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임 스가 요시히데 내각도 지난 4월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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