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위 20% 집값, 文정부 출범 뒤 2배 뛰었다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9-02 10:43:09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수도권 상위 20%의 평균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15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8억 원에 미치지 못했는데, 4년 3개월 만에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5억893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15억 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 5분위 주택가격은 2018년 9월 평균 10억 원을 넘어선 뒤 2019년 12월 11억 원을 돌파하며 1년3개월 동안 1억 원 올랐다. 이후 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12억 원을 넘어선 후 3개월 만에 13억 원을 돌파했다. 다시 4개월 만인 지난 2월 14억 원을 넘겼고, 반년만에 14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7억9062만 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7억1831만 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중 서울의 5분위 평균 집값은 22억279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억원(2억9928만 원), 2년 전보다 5억원 넘게(5억248만 원) 올랐다. 2017년 5월(12억1327만 원)과 비교하면 10억1466만 원 올랐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5억3912만 원에서 9억6199만 원으로 상승했다.
하위 20% 평균 주택가격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현 정부 출범 당시 1억7826만 원이었 수도권 1분위(하위 20%)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달 2억5426만 원으로 76% 올랐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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