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진입한 탈레반 대변인 "자유와 주권 되찾았다"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08-31 14:36:32
병력도 '카불 마지막 미수복지' 속속 진입
탈레반이 카불 내 마지막 '미수복지'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진입해 "나라를 되찾았다"고 선언했다.
탈레반 수석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31일 미군이 떠난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에미리트(탈레반 집권기 국명)가 자유와 주권을 되찾았다"고 했다.
알자지라는 무자히드 대변인이 이른 아침 공항에 도착해 회견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탈레반 병력도 지속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30일 미 공군 C-17 수송기가 이륙하며 아프간 내 미군은 철수를 완료했다. 최후 이륙 수송기에는 윌슨 주아프간 미국대사가 탑승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같은날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군은 연합군과 함께 미국인 6000여 명을 포함해 민간인 12만3000여 명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카불 철수' 마지막 수송기에 최후에 오른 탑승객은 미 육군 82공수부대 사령관 크리스 도나휴 소장이다. 네티즌은 "20년 전쟁의 끝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평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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