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 "젊고 교육받은 전문가들 고국 떠나지 말아주오"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8-27 13:36:42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공동 설립자이자 실질적 최고 지도자인 물란 압둘 가니 바라다르(53)가 서방 언론과 첫 인터뷰를 갖고 향후 아프간 국정 운영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바라다르는 25일(현지시간) 미국 NBC와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 율법의 범위 안에서 여성과 소수 종교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프간이 테러의 근거지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라다르는 "길고도 쓸모없는 전쟁은 끝났고 미군은 20년 만에 돌아간다"며 "아프간은 외국 군대의 주둔을 모두 제거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다른 나라를 위협하기 위해 우리의 영토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아프간에 의해 위협을 느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해 테러와 연관성을 차단했다.
바라다르는 이어 "탈레반은 국내 안보와 통합을 위한 훌륭한 기반을 갖고 있다"면서 "아프간인들이 편안하고 번영된 삶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정책의 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탈레반의 고위 인사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도 26일 NBC와 인터뷰에서 "고국을 떠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과거에 무슨 일을 했든지 사면할 것"이라며 "젊고 교육받은 전문인들이 필요하다. 고국에 머물러달라"고 촉구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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