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관련 대출 수요 증가에 6월 통화량 27조↑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12 15:26:39

가계 14.3조↑·기업 7.9조↑…통화량 전년 대비 11% 증가

가계의 주택 관련 대출이 늘면서 6월 시중 통화량이 한 달 새 27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21년 6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411조8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조8000억 원(0.8%)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9% 늘었다.

증가 폭은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50조6000억 원)보다는 작지만 5월(21조4000억 원)보다는 확대됐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M2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통화량이 한 달 새 14조3000억 원 늘었다. 한은은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 등에 따른 대출자금 수요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에서는 7조9000억 원이 늘었다.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4조6000억 원 줄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요구불예금 11조2000억 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8조3000억 원, 수익증권 5조2000억 원 증가했다. MMF(머니마켓펀드)는 6조6000억 원 감소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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