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률 최상위 이스라엘, 일일 감염자 5천명 폭증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8-10 15:53:43

'백신 선진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이 넘으며 급증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로 치닫고 있지만 당국은 봉쇄 등 규제조치 시행엔 미온적이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5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검사를 받고 있다. [AP 뉴시스]

이스라엘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규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2월15일 5190건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백신 여권제, 격리조치 강화, 부스터샷 등 감염 예방조치를 지속하고 있으나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애쉬 박사는 "감염률 증가에 대해 우려한다. 앞으로 사업장 제한 등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의 일일 코로나 감염자 숫자를 보여주는 그래프. 최근 급상승 추세가 뚜렷하다. [존스홉킨스 자료]

그러나 아비그도르 리버만 재무장관은 "봉쇄와 확진자, 중증 환자수 감소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 않지만 봉쇄책과 경제적 피해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봉쇄조치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높은 감염률을 이유로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지구, 가자지구로의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 상태다.

이스라엘의 백신 완전접종률은 63.35%로 세계 최상위권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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