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성범죄자 엡스타인, 135명 피해자에 1430억원 배상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8-10 10:43:08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금 '엡스타인 피해자 보상 프로그램'이 135명 이상의 피해자들에게 1억2500만 달러(1432억5000만 원)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6월 말부터 엡스타인의 재산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돼온 이 기금의 관리자 조더나 펠드먼은 9일(현지시간) 합의 내용과 함께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엡스타인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지 한 달 만인 2019년 8월 맨해튼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나이 66살 때였다. 엡스타인이 수십년 동안 10대 소녀들과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과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지 한 달 만인 2019년 8월 맨해튼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AP 뉴시스]

펠드먼에 따르면 예상했던 100여명보다 훨씬 많은 225명이 보상을 신청했고 이중 150명이 적격 신청자로 판정됐으며 이 중 92%가 기금의 제안을 수락했다.

보상금은 2~3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도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그의 전 여자친구 기슬레인 맥스웰은 성매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11월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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