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미접종자의 40% "코로나보다 백신이 건강에 더 위협"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8-07 10:47:43

미접종자 절반 "절대로 백신 접종 안 할 것"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들의 백신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미국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야휴뉴스와 유고브가 지난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성인 1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관련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박물관 직원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모녀에게 무료 입장권을 주고 있다. 미국의 각 주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의 40%는 코로나19보다 백신이 자신의 건강에 더 큰 위협이 된다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이 수치는 델타 변이가 본격 확산하기 전인 지난 7월 중순에 나온 37%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이어서 델타 변이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백신에 대한 불신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야휴뉴스는 분석했다.

백신 미접종자의 31%는 바이러스와 백신 중에 어느 것이 더 자신의 건강에 큰 위험이 되는지 확신이 없다고 말했고, 29%만이 바이러스가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백신 미접종자의 절반 가량은 '절대로'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입원과 사망을 예방해주는 데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59%였고, 감염예방과 전파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응답은 각각 52%, 44%로 나타났다.

미국의 백신 완전접종률은 5일 기준 50%, 1회 이상은 58%로 집계됐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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