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남자 사브르, 9년 만에 정상 탈환
조현주
chohj@kpinews.kr | 2021-07-28 20:51:10
한국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팀이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2연패의 쾌거다.
28일 한국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상대를 45-26으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김정환(38), 구본길(3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5·성남시청),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됐다.
한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사브르 단체전이 없어 이번 우승은 '올림픽 2연패'라고 할 수 있다.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정환은 이번 경기로 자신의 이력에 금메달을 더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올림픽 메달이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어 '노메달'의 한을 풀었다.
오상욱은 지난 25일 열린 개인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져 탈락했기 때문이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그가 노메달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을 풀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 펜싱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KPI뉴스 / 조현주 기자 choh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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