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불구 이스라엘 "NO 록다운, 바이러스와 공존"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16 15:01:08
백신 선진국으로 지난달 15일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규제조치(록다운)를 해제한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면적인 록다운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록다운 해제 당시 한자릿수에 불과했던 감염자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현재는 일일 700명 대를 보이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고 있다.
그러나 신임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강한 록다운 조치를 내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베네트 총리는 델타 변이 급증과 관련해 실내 마스크를 가급적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입국자 격리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정도의 조치만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당초 7월 1일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한달 미뤄 8월 1일부터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기존의 '부드러운 제한(soft suppression)' 조치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4번의 강력한 록다운을 실시했던 이스라엘은 더 이상 경제에 타격을 주는 록다운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며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식의 최소한 규제에 그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스라엘의 자신감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 따른 사망자와 중증환자 감소 덕분이다. 이스라엘은 14일 현재 1회 이상 백신 접종률 이 66.29%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 중증환자가 50명 내외에 하루 사망자 1~2명에 그치고 있어 확진자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다.
델타 변이가 번지기 전에 이스라엘은 75%의 접종률로 집단면역을 이룰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지금은 수치를 80%로 상향했다.
텔아비브 셰바 병원의 코로나 병동 수석 의사인 가디 세갈 박사는 "바이러스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계속 진화하는 것이 바이러스의 본질이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은 살아남는다"며 바이러스와 인간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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