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3위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기관 증가 추세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1-07-14 17:40:16

심평원,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폐렴이 암, 심장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로 떠올랐으며 특히 고령일수록 폐렴에 의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5일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폐렴의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폐렴 환자가 가까운 지역 내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폐렴 4차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19년 10월 1일부터 '20년 2월 22일까지의 입원 진료분으로 시행했다.

평가대상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요양병원 제외) 660기관 4만3341건으로, 3차 대비 각각 약 1.3배, 약 2.7배 증가했다.

 

▲ 심사평가원 제4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현황[심사평가원 제공]



심평원은 국민이 폐렴 평가 결과를 알기 쉽도록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해 등급을 구분했고, 1등급 기관은 289기관으로 서울 47기관, 경기권 66기관, 경상권 88기관 등 전국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1등급 기관이 3차 평가 대비 종합병원 29기관, 병원 12기관이 증가해 가까운 지역 내에서 1등급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전체 평가대상 중 남자 46.0%, 여자 54.0%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2.2%로 노인인구가 비중이 컸으며, 그중 70~79세 연령 구간이 23.7%로 전체 평가대상 중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다.

4차 평가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 73.6점으로 3차 평가 79.1점 대비 5.5점 낮아졌으나 평가대상기간 확대로 병원급 요양기관이 다수 포함된 것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평가에서 제외되었던 소규모 요양기관의 폐렴 질환 치료 질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폐렴 진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핵심 내용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질 관리가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활동을 통해 의료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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