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모델 "반바지 너무 짧다고 항공기 탑승 거부 당해"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14 11:52:06

터키의 유명 피트니스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데니스 세이피나르(26)가 자신이 입었던 반바지가 너무 짧다는 이유로 지난 8일 미국 아메리칸 항공의 비행기 탑승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터키 여성 최초로 국제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에서 프로 자격을 획득한 보디빌더인 사이피나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BS의 연례 모델링 쇼인 마이애미 수영 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할 때 탑승 거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 짧은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항공기 탑승이 거부됐다고 주장한 터키 피트니스 모델 데니스 세이피나르. [세이피나르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세이피나르는 아메리칸 항공이 자신을 부당하게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세이피나르는 "그들은 문자 그대로 '당신은 알몸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말하며 나의 탑승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세이피나르는 "터키에서 겪었던 여성혐오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왔는데 항공사에서 나를 대하는 방식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문제는 내가 입었던 청바지와 크롭탑이 아니라 항공사가 나를 대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입장문에서 "운송 약관에 명시된 바와 같이 모든 고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하며 불쾌감을 주는 복장은 기내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이피나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많은 팔로워들이 지지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슬프게도 내가 섬기는 나라는 위선과 질투로 가득 차 있다. 성인 여성은 그런 옷을 입고 미국에서 비행기를 탈 수 없지만 유럽에서는 할 수 있습니까? 그 자유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썼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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