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6세 아동에 욕설·주먹질…美 백인여성 증오범죄로 체포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13 09:29:51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한 백인 여성이 6세 한인 어린이를 인종혐오 욕설과 함께 마구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셸리 힐이라는 이 여성은 '중국'이라는 단어를 외치다 6세 한국계 미국인 소년의 목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구타, 증오범죄 혐의로 구금되어 있다고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가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일 주말 발생했다. 힐이 크리스털 온 스트립의 상점 근처를 거닐면서 소년의 가족에게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달궜다. 이 영상은 소년의 어머니가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이 여성이 내 아들을 공격했다. 그녀는 인종차별적, 반아시아적 말을 하면서 내 여섯 살짜리 아이를 때렸다"고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한인 가족에게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서 그녀의 소지품을 줍는 모습과 쇼핑몰 경비원이 현장에 접근해 그녀를 제압하는 모습이 나온다.
소년의 어머니는 "남편이 소년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있을 때 사건이 발생했다"며 "나는 두 살배기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함께 있었는데 그녀가 뒤에서 와서 내 아들의 목을 때렸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혐오범죄 반대단체인 Stop AAPI Hate에 따르면 혐오사건을 경험한 아시아계 미국인 5명 중 1명이 인종적 트라우마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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