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감염 3만 영국, 19일부터 거리두기·마스크 해제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13 08:31:22

다중 이용 실내에선 마스크 '권고 사항'으로

영국은 코로나 델타 변이가 일일 3만 명이 넘는 감염자를 낳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고한 대로 오는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모든 규제를 해제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2일 런던 다우닝 스트리트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유로 2020 준결승전을 지켜보던 축구 팬들이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존슨 총리는 다만 "팬데믹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사람이 붐비는 장소와 대중 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법적 제한 대신 권고로 대체한다"며 "나이트클럽과 군중이 모이는 장소에 입장할 땐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백신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여러분과 가족을 계속 위협한다"며 "(규제를 해제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즉시 돌아갈 수는 없다"고 개인의 책임과 주의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나이트클럽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문을 열며 콘서트나 극장, 결혼식, 스포츠 행사 참석 인원 제한도 철폐된다.

앞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지금이 영국인들에게 정상 삶으로 돌아갈 기회를 줄 적기"라며 "정부의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와 지속적인 규제로 인한 피해 간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날 현재 성인의 87%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으며 완전 접종자는 66%다.

한편 일각에서는 변이 확산이 심각한 상태에서 너무 성급한 조치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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