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파 홍콩 배우 성룡 "중국 공산당 위대…당원 되고 싶다"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7-12 15:26:59
친중파로 유명한 홍콩 출신 배우 청룽(성룡·成龍·재키 찬)이 중국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청룽은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열린 영화인 심포지엄에서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은 100년도 안 돼 수십 년 만에 약속한 것을 실현할 것"이라며 "나도 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산당 입당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입당 의사를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공산당에 대한 홍콩 엘리트들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톈진 난카이 대학교 연구원 리샤오핑은 "청룽의 발언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공산당에 대한 홍콩 엘리트들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청룽은 홍콩 태생이지만 자신을 '오성홍기(중국 국기)의 수호자'로 부르는 등 대표적 친중파 배우다. 그는 지난해 5월 홍콩 보안법 지지 선언에도 동참했다. 당시 청룽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함께 "국가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홍콩 보안법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청룽의 사생활을 문제 삼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청룽이 혼외관계로 딸을 낳았지만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아들의 마약 복용 논란을 지적한 이도 있었다.
그러면서 청룽이 입당을 위한 정치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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