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속옷 모델의 폭로…"미성년자 시절에 성관계 압박"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09 16:04:04
호주 출신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을 했던 브리짓 맬컴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성년 모델 시절 에이전시로부터 살을 빼기 위해 섹스를 많이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맬컴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과거 패션 업계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왜 지금 털어놓는지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최근 몇 년 동안 그러한 경험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행복하고, 균형 잡히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맬컴은 "18살이 되자 나는 세 나라에서 혼자 살았다.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을 여행했다. 당시 나는 나이가 훨씬 많은 남자에게 그루밍 당하고 여러 번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 에이전트가 체중 감량을 위해 코카인을 하라고 했으며 살을 빼기 위해 섹스를 많이 하라는 압박을 수시로 가했다"며 "그런 경험을 겪는 동안 나는 미성년자였으며 성 정체성에 어려움을 겪고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맬컴은 이어 "외상후증후군(PTSD), 거식증, 불안 및 우울증을 앓았으며 결국 술 없이는 사교할 수 없었다"며 마약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맬컴은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로 선택한 유일한 이유는 "패션산업이 변화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이 직업에 학대가 있어서는 안 되며 그래서 지금 내가 말하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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