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통령 살해범은 콜롬비아 전역군인 26명과 미국인 2명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09 14:11:41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을 암살한 용의자는 콜롬비아 용병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으로 이뤄졌다고 현지 경찰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 출신의 미국인 2명을 체포했으며 콜롬비아인 3명을 사살했고, 8명은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경찰이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경찰 본부에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을 구금하고 있다. [AP 뉴시스]

샤를 청장은 "외국인들이 우리 대통령을 살해했다"며 "공격에 사용된 무기와 물품들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과 함께 압수한 총기, 칼, 무전기 등을 공개했다. 

2017년 2월 취임한 53세의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1시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관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고 숨졌다. 부인도 총상을 입고 미국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아이티 경찰의 발표 직후 암살에 연루된 콜롬비아인들은 전역한 군인들로 파악된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 신문 를 누벨리스트에 따르면 모이즈 대통령은 12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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