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기술 또 논란…"15세 아들 죽었다" 美유족 소송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7-07 17:44:54

미국에서 전기차 테슬라가 또 소송에 휘말렸다.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 코르테 마데라에 있는 테슬라 대리점. [AP 뉴시스]

5(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아버지 벤자민 말도나도는 아들 조바니와 함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를 달리다 추돌사고를 냈다. 

벤자민은 앞 트럭이 속도를 늦추자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었지만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 3 차량이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15세 조바니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숨졌다.

당시 촬영된 6초 분량의 영상과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도, 오토파일럿 시스템도 충돌 직전까지 차량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는 것.

조바니의 부모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에 결함이 있으며 제대로 교통 상황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NYT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충돌 사고 24건에 대해 조사 중인데 2016년부터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8건의 사고로 적어도 10명이 숨졌다는 조사도 지난달 나온 바 있다.

NYT는 "오토파일럿은 자율주행시스템이 아니다. 회사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동안 운전대와 도로에 시선을 두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을 탓하지만 관련 사고를 조사한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오토파일럿이 오용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운전자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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