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강남직결 불발…여의도·용산 직결운행 추진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6-29 16:24:40
GTX-B·D 노선 연계해 서울 주요 도심연결 절충안 검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이 김포~부천 노선으로 최종 결정됐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서울 강남 직결을 요구하며 반발했지만, 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예산 문제 등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을 공용해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직결운행하는 방안을 명시했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GTX-D 노선은 지난 4월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만든 초안처럼 이른바 '김부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 연결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비판 여론을 고려해 GTX-D 노선을 GTX-B 노선(송도~마석)과 연계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노선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 노선과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 운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GTX-B 노선과 직결 운행 시 김포 장기에서 여의도까지 24분, 장기에서 용산까지는 28분이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여기에 서울 5호선을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키로 했다. 방화역과 경기 김포를 잇는 방안은 지자체 간 합의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천 2호선 연결, 광역버스, 광역도로 확충 등 별도의 김포지역 교통개선대책도 함께 강구한다.
또 현재 진행중인 인천 1호선 검단 연장(계양역→검단 신도시),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완정역→검단 신도시)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 1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만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최종 계획안에는 공청회 등을 거쳐 광주~대구를 잇는 이른바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새로 반영됐다. 사업구간은 광주송정~서대구간 199km 단선전철로, 사업비는 4조5000억 원 규모다. 해당 사업은 6개 광역 시·도를 경유해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차원에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밖에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사업, 인천공항철도 급행화, 강릉~포항, 평택~강릉 신규 고속철 도입,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등은 당초 공청회에서 공개한대로 추진한다.
△신분당선 용산~삼송 연장 △위례신사선 삼동 연장 △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 복선화 △홍대-원종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제2경인선(청학~노온사) △신구로선(대야~목동) △고양선(고양시청~새절) △과천위례선(과천청사~수서) △3호선 연장(오금~하남시청) △9호선 연장(강동~남양주) 등의 사업도 변동없이 4차 철도망에 확정 반영됐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2030년까지 10년간 총 92조1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2031년 이후엔 추가로 27조7000억 원이 들어간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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