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강동희, 결국 '뭉쳐야 쏜다'서도 통편집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6-29 11:44:21

승부 조작으로 프로농구에서 제명된 강동희 전 감독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이자 통편집됐다.

▲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의 '농구대잔치' 특집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낸 강동희 전 감독. [JTBC 캡처]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방송 말미에는 과거 농구 열풍을 이끌었던 농구스타들과의 '농구대잔치' 특집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예고편에서는 '농구대잔치'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고려대, 연세대, 기아자동차 소속 스타 선수들이 옛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허재가 이끄는 농구팀 상암 불낙스와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때 승부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강동희 전 감독의 얼굴이 등장해 논란이 됐고,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제작진은 결국 강 전 감독을 통편집하기로 하고 시청자에 사과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2011년 원주 동부 감독 시절 브로커들에게 4700만 원을 받고 네 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수법으로 승부 조작을 했다.

결국 2013년 8월 혐의가 인정돼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강동희 전 감독을 제명했다. 현직 프로팀 감독이 승부 조작에 연루된 건 처음이었던 만큼 농구 팬들의 분노가 컸다. 최근 강동희 전 감독이 제명 처분 해제를 요청했으나 연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