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마이애미 아파트 잔해 속에서 집전화 16통 걸려왔다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6-29 09:24:13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로 아직도 150명 이상이 실종 상태인 가운데 무너진 잔해 더미 안에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가족으로부터 16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폭스 뉴스는 28일 제이크 사무엘슨의 증언을 인용, 그의 조부모가 건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를 엄마가 16통이나 받았으나 사람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AP 뉴시스]

이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0시간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0분쯤에 조부모가 살고 있던 집의 집전화로 첫 전화가 걸려 왔으며 이후 다음날까지 15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다.

사무엘슨은 "붕괴된 건물 속에서 어떻게 집 전화로 전화를 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전화가 걸려왔을 때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울먹였다. 걸려온 전화는 사무엘슨의 조부모 집전화로 엄마의 휴대폰에 걸려온 전화번호가 남겨졌다는 것이다.

사무엘슨의 조부모는 아니 노트킨(87)과 미리암(81)으로 붕괴된 아파트 3층에 살고 있었다.

한편 28일 현재 11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실종 상태로 구조대원들은 추가 붕괴 위험에 맞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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