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델타 변이 비중 20%…몇 주 내 지배종 될 것"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6-24 08:52:28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미국을 다시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3일(현지시간) 델타 변이가 미국 신규 감염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몇 주 내에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 뉴시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방송 '투데이'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2주 만에 2배로 증가했다"며 "몇 주에서 한 달 정도 지나면 미국의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현재 델타 변이가 미국 신규 감염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6%로, 지난 5일 9.9%에서 배로 늘었다.

그는 이어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엔 적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신규 감염의) 90% 이상"이라며 미국도 영국의 패턴을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국에서 이용 가능한 백신은 변이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백신을 맞지 않으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는 전 세계 92개국에서 발견됐는데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염성이 60% 강하고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