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7%…속보치보다 0.1%p 올라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6-09 09:23:34

제조업·재화수출 성장률 실적, 속보치 대비 소폭 상승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도 직전 분기 대비 2.4% 증가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7% 성장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했다.

▲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한 3월의 일부 실적 자료를 반영한 결과 제조업(+1.1%포인트)과 재화수출(+1.3%포인트) 성장률이 더 높아졌다. 서비스업(-0.1%포인트), 설비투자(-0.4%포인트) 등은 속보치보다 낮아졌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3분기(2.1%), 4분기(1.2%)에 이어 올해 1분기(1.7%)까지 세 분기 연속 반등했다.

국내 경제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가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에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6.1%로 집계됐다. 수출은 자동차·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수입도 기계·장비, 1차 금속제품 위주로 2.9%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1.2%로 직전 분기 -1.3%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등 내구재와 교육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6% 늘었다.

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직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증가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과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직전 분기보다 각 2.3%, 2.4% 늘었다. 실질 GNI는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다.

총저축률은 37.4%로 전기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2.2% 증가하면서 최종 소비지출(1.8%)보다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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