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립연구소 지난해 보고서, 코로나 우한 실험실 유출 가능성"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6-08 10:20:20
지난해 미국의 한 국립 연구소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기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는 지난해 5월 연구에서 우한 연구소 유출설은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조사 가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소의 정보부서인 Z부서(Z Division)가 이 연구를 수행했으며 코로나19 유전체(게놈) 분석을 통해 이런 결론을 끌어냈다는 것이다.
국무부 조사에 관여한 전직 관리는 신뢰받는 국립연구소가 당시 지배적인 견해와 달리 유출설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해당 보고서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가 나온 지난해 봄만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중간 숙주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됐다는 주장이 대세였다.
그러다가 최근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WIV 유출설을 다시 조사하라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전 행정부 주장이 재조명받고 있다.
WSJ은 2019년 11월 WIV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유사 증세로 병원에 갈 정도로 아팠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관련 결론을 내기 위해 90일에 걸친 정보 수집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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