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소폭 금리 인상은 미국에 '플러스'"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6-07 10:39:14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의 확장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유발해도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6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리가 결국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4조 달러(약 410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옐런 장관은 최근 물가 상승에 대해 상승하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조성된 공급망의 병목현상, 정부 지출의 급증과 같은 전환기적 비정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구제 조치로 인한 가격 급등은 내년에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수조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옐런 장관은 "미국은 지난 10년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너무 낮은 금리와 싸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정상적 금리 환경으로 되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정상적 금리 환경으로 복귀)이 여러 상황을 조금 덜어 줄 수 있다면 나쁜 게 아니다"라면서 "좋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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