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김지연 "이세창과 이혼이유, 사랑이 없어서"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4-30 10:24:51

배우 김지연이 전 남편인 배우 이세창과의 이혼한 이유를 말했다.

▲ 29일 방송된 EBS 교양 프로그램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한 김지연. [EBS 캡처]

29일 방송된 EBS 교양 프로그램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저마다 사연을 가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고, 김지연도 과거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김지연은 "(이세창이) 배우 활동하고 있는 분이니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라면서도 "별 건 없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중대한 일이 있던 것은 아니다. 순전히 사랑이 없으면 못 한다. '사랑이 없는데 이 사람과 한 가정을 이뤄 살 필요가 뭐가 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라면서 "어느 날부터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려하고 헌신하고 24시간을 맞추며 살았다. 내가 좋아서 그런 게 아니었다. 저 사람 좋자고 맞춘 거였다. 객관적으로 그 사람 인생을 봤다. 내가 없어져도 티가 안 나겠더라. 내가 쓸데없는 배려와 헌신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무했다. 남편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같이 꾸려나가고 고민을 해결하는 부분이 필요했는데, 그런 부분을 일절 못했다"라며 "결혼 생활은 대화와 소통이 부족했고, 부부였지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겉으론 아무 문제 없으니 그냥 살 순 있겠더라"라면서 "(그냥 살면)내가 행복하지 않겠구나 싶었다"라고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연은 전 남편 이세창과 사이에 외동딸이 있다. 그는 이혼에 대한 딸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혼에 대해 아이에게 솔직히 다 얘기했다. 아빠가 있고 없고는 아이의 행복에 크게 중요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아이가 5~6살 때였는데, '엄마가 아빠랑 이혼할 수도 있어'라는 얘기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가 큰 후 그때 기억나냐고 물어보니, 기억난다고 하더라. (이혼 당시엔) 놀랐지만 '언젠간 이혼을 할 거 같았다'라고 했다. 그래서 '왜?' 그랬더니 '그냥 엄마 그럴 거 같았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결혼생활을 하면서 뭔가 아이한테도 빈자리가 보였던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그는 2003년 이세창과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2013년 이혼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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