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기준 출생아 2만5003명 역대 최저…혼인 건수도 급감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3-24 14:10:24

사망자수 > 출생아수…15개월 연속 자연감소

올해 1월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흐름이 이어졌다. 출산율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혼인 건수도 큰 폭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2만5003명으로 지난해 1월(2만6679명)보다 6.1%(1675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해 12월(1만9576명)보단 늘었지만, 1월 기준으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 전국 월별 출생 추이 [통계청 제공]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6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7181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4.3%(1235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다보니 인구 2177명이 자연감소했고, 15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인구 자연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결혼 기피현상에 코로나19까지 맞물리면서 혼인 건수가 급감한 영향이다.

올해 1월 혼인건수는 1만6280건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539건(-17.9%)가 급감했다.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년보다 0.5건 감소하는 등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월 인구동향은 현 추세인 저출산·고령화가 계속된 모습"이라면서 "다만 사망이 고령화에 따라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감소한 것은 9월에 나오는 사망원인통계에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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