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비중 20%로 늘릴까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3-24 13:52:39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운용 리밸런싱 체계 검토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되는 안 중에서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20% 안팎으로 확대하는 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계획에 따라 전체 금융자산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연말까지 16.8%로 맞춰야 한다.
그런데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21.2%여서 증시에서 자산을 매도해야 했고, 이 영향으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작년 12월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연속 51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기계적인 매도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나와 기금위가 본격적인 비중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연금이 이른바 개인투자자들의 반발로 인해 자산 운용 계획까지 수정하는 건 비합리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경제학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증시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요구로 국민의 노후 안전망인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독립성과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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