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 외국인 매물↑… 코스피, 3000선 겨우 방어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1-03-23 16:17:48
환율불안에 외국인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떨어진 3004.7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오름세가 진정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7억 원, 5408억 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78억 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서 장중 한때 1130원 대로 오른 것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며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오며 지수가 하락전환 후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각각 2.17%, 2.65%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LG화학은 3.73% 하락해 지난 16일 '폭스바겐 쇼크' 이후 시총이 약 20% 증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5% 내린 946.31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가 3.18%, 알테오젠이 1.09% 떨어졌다.업종별로는 금융,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이 3%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소프트웨어와 정보기기는 2.46%, 2.36%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30원 오른 1129.70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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