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텔레콤 '멜론 밀어주기' 혐의 제재 착수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3-23 16:01:21
음원 서비스 수수료 지급 과정서 부당 지원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음원 플랫폼 멜론의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 SK텔레콤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T가 멜론을 운영하는 계열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SKT에 보냈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제재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04년 멜론을 출시한 뒤 자사 스마트폰 요금제 연계해 멜론 무료 이용, 할인 혜택 등 마케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제공 대가로 로엔이 SKT로부터 수수료를 받았는데, SKT가 수수료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로엔은 2016년 1월 카카오에 매각됐고, 2019년 SKT는 기존에 고객에게 제공하던 멜론 요금제 할인 서비스를 종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사건의 혐의가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전원회의를 열고 SKT가 SK브로드밴드를 부당지원한 혐의에 관해 과징금 64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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