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력' 의혹 폭로자 2명 상대로 5억 손배소 제기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3-22 15:54:51
형사 고소장도 접수…기성용 변호사 "주장하는 증거 조속 공개하라"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이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이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법무법인 서평)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B씨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이날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기성용 측은 지난 16일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 방송이 나간 직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선 지난달 24일 기성용의 초등학교 축구부 1년 후배라는 A씨와 B씨는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지난 2000년 기성용과 또 다른 선배에게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성용 측은 즉각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여론몰이를 하지 말고 증거를 제시하라"고 말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송 변호사는 또 A·B씨 측이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기성용이 성폭력을 가했음을 입증하는 '증거'를 조속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두 사람은 기성용이 소송을 걸어오면 이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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