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작년 주식부문 자금조달 12조…전년비 76.8%↑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1-03-22 11:39:06
지난해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주식으로 12조원을 넘게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총 자금조달 규모는 79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기업들의 주식 부문 자금조달은 12조2000억 원으로 전년(6조9000억 원) 대비 76.8% 급증했다. SK바이오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IPO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956:1에 달했다.
작년 기업의 증권신고서 접수도 총 556건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는데, 신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감원이 심사를 강화하면서 IPO 증권신고서를 중심으로 정정요구비율이 상승했다.
그간 정정요구가 많지 않던 IPO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비율이 6%로 올랐으며, IPO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 비중(30.8%) 역시 전년(7.8%) 대비 급등했다.
1차 정정요구 이후 미흡·보완 사항이 명확히 반영되지 않은 등 금감원이 2회 이상 정정요구한 회사는 2019년 5개 사에서 지난해 12개 사로 늘었다. 요구사항 반영이 미흡하거나 신규로 발생한 투자위험을 기재하지 않은 것이 주된 사유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더라도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의 기재사항이 진실 또는 정확하다는 것을 인정하거나 증권의 가치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신규 투자자들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