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9.08% 급등…세종시 70% ↑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3-15 11:14:09
중저가 아파트 많은 강북권 상승률 높아…노원구 34.66%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9.08% 오른다. 지난해 상승률(5.98%)보다 3배 넘게 오른 수준으로,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420만 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소유자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전국 공시가격 변동률은 2018년 5.02%, 2019년 5.23%, 2020년 5.98%로 5%대에 머물렀다. 과거 참여정부 때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많이 올렸던 2007년 22.7%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무려 70.68%나 올라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국회 이전 등 여러가지 호재들 나오고 수요가 모이면서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례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23.96%, 대전 20.57%, 서울 19.91%, 부산 19.67%, 울산 18.68%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공시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었으며 제주는 가장 낮은 1.72%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보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강남구(13.96%)와 서초구(13.53%)는 평균 보다 낮앗고. 반면 작년에 서울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노원구는 34.66%로 나타났고, 성북구(28.01%), 동대문구(26.81%), 도봉구(26.1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은 평균 70.2%로 지난해(69%)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전국 기준 52만5000가구, 서울은 41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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