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금리안정 기대감에 2.5%↑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1-03-12 09:14:01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 성공,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3만2485.59로 장을 마감했다.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뛴 3939.34, 나스닥지수는 2.52% 오른 1만3398.6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시행한 국채 30년물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국채 금리 안정 기대감이 커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5%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증시 호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 동결 및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총한도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ECB는 2분기에 채권 매입 속도를 1분기보다 높이기로 했다. 양적완화의 총량은 유지하나 일시적으로 채권 매입 규모를 늘려 국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져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개선된 부분도 한 몫 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71만2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72만5000명보다 적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3.67%, 3.39%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03% 올랐다. 테슬라 주가도 4.72% 상승 마감했다.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이날 뉴욕증시에 데뷔한 쿠팡이었다. 마감가는 49.25달러로 최종 공모가였던 35달러에서 41% 급등하며 마감했다. 장중에는 공모가의 2배에 달하는 6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팡의 기업공개는 2019년 5월의 우버 상장 이후 미 증시 최대 규모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