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확인 불가"…땅 투기 의혹 LH, 내부 직원 입단속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3-08 15:56:57
'LH 내부 관리 현황' 제목으로 게시물 올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명·시흥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내부 직원들에게 언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8일 오전 'LH 내부 관리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일부 언론사에서 광명·시흥 관련 관련자를 특정하기 위해 특정인의 근무 여부와 직급, 소속, 인천본부 내 관련 인원 등을 확인하려는 연락이 계속 되고 있다"며 "회사 기본 입장은 '개인정보라 확인해줄 수 없다' 임을 명심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관련 토지지번, 소유자, 직원 신상, 관련 도면 및 사진 등이 대외로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적혀 있다.
해당 이미지는 각종 커뮤니티와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개인정보를 유출하면 안 된다는 건 맞는데, 조직이 다 같이 쉬쉬하며 입단속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투기를 막아야 할 사람들이 법을 어겨가며 투기를 했다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