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림동 2개 필지서 LH 직원 사전투기 정황 2건 추가"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3-08 11:30:40

민변⋅참여연대, 첫 기자회견 이후 구체적인 제보 확인
"소유주 5명 중 3명이 LH 직원 이름 일치…1명이 주도"

광명·시흥지구 대한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들의 사전 투기 의혹 2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 시흥시 과림동 소재 토지. 메마른 작물이 수북하다. [정병혁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8일 "LH 직원과 관련해 (첫 기자회견을 연 2일 이후 7일까지) 구체적인 지번이 특정된 제보는 2건이었고, 그 중 1건은 실제로 LH 직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1건은 명단은 일치하지만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단이 일치하는 땅은 과림동 필지(2285㎡)로 지난해 7월14일 거래됐다. 소유주 5명 중 3명이 LH 직원 이름과 일치했다. 특히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A 씨의 경우 12억2000만 원의 구입대금 중 8억3000만 원을 대출받는 등 매입을 주도했다.

그 외 제보 받은 필지(2029㎡)는 B 씨 외 4명이 지난해 7월23일 구입했고, 이 중 B 씨가 LH 직원으로 추정되지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변은 "이들이 LH 공사 직원이 맞는지,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에 포함돼 있는 건인지 확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LH 직원들이 대구 연호지구, 김해, 남양주 왕숙, 판교 등에서도 사전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나 분양권 취득에 연루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제보였다"며 "제보자가 언론에 중복으로 제보하면서 이미 기사화된 사례(시흥시 시의원의 사전매입의혹)도 있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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