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 하는 비트코인…규제·금리 변동에 롤러코스터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3-05 09:48:14

비트코인 가격이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하루 만에 급등락을 오갔다.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9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4만701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53% 떨어졌다.

가파르게 오르며 5만 달러 선을 돌파했던 전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어제 오전 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 가까이 오른 5만826달러에 거래됐다. 새벽에는 5만2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처럼 시장의 호재와 악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락했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가 전날 미 의회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서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해 명확한 지침과 기준을 제공하겠다"고 한 발언은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규제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으로 판단해 투자자들이 몰렸다. 규제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면 장기적으로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한 것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감내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 억제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뛰자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54%까지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세는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악재"라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약간의 호재나 악재에도 매우 빠르게 가격이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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