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아내, 디지털그림 경매로 20분 만에 65억 벌어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3-04 09:17:19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입힌 가상자산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그림 경매로 단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

▲그라임스가 경매로 내놓은 그림 [그라임스 SNS 캡처]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이 그림들은 20분 만에 총 580만달러(한화 약 65억 원)에 낙찰됐다.

그라임스의 디지털 그림에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NFT 기술이 적용됐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데,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동일한 반면 NFT가 적용되면 그 가상자산은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돼 자산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덕분에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에서 가파르게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라임스는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 온라인 경매에 내놓았다.

이 디지털 그림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화성 우주여행,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묘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온라인 경매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미국 CNBC는 "NFT로 유명한 디지털 수집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술품에서 스포츠 카드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디지털 수집품에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NFT 거래액은 총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806억 원)에 달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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