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손 뻗자 비트코인 한때 5만 달러 회복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3-02 13:58:11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당국의 제재 우려에 4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골드만삭스가 선물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히자 한때 5만 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

2일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4만904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69% 올랐다. 코인데스크 집계로는 이날 오전 한때 5만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테슬라의 투자 등 덕에 지난달 22일 5만8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화폐를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3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날 호재가 전해지면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순까지 비트코인 선물 등을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거액 투자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물량을 40억 달러 규모로 늘렸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투자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은 티핑 포인트에 와 있다"며 "언젠가 국제 무역을 위한 통화로 선택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소식은 시장에서 비트코인 선호도를 크게 높여 개당 가격이 5만 달러를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당국의 규제 방침은 여전한 상태다. 뉴욕주 검찰은 가상화폐 투자 플랫폼 코인시드를 불법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 또 "법규를 지키지 않으면 문을 닫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내몽골 지방 정부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규제 안을 통해 가상화폐 채굴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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