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손실 미확정 '라임 펀드' 피해자에 65% 배상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3-02 09:31:41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중 손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품의 피해자들은 평균 65% 가량 배상받을 전망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라임 펀드' 중 손실 미확정 상품의 기본 배상 비율을 55%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55%를 기준으로 하되 투자 경험 등에 따라 가감 조정된 배상 비율(40∼80%)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라임 펀드 미상환액은 2703억 원(1348계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우리은행의 손실 미확정 라임 펀드 투자자들에게 적용되는 배상 비율은 평균 65%"라고 말했다.

이는 분조위에서 결정한 KB증권(평균 55%)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권사보다 은행의 고객들이 보다 안정 지향적인 면이 영향을 끼쳤다"며 "직원이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방식을 권유해야 하는 적합성 원칙 위반 사례가 은행에서 더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함께 분쟁조정 결과를 받은 기업은행의 기본 배상 비율은 50%로 정해졌으며, 미상환액은 286억 원이다.

기업은행은 아직 시뮬레이션은 하지 않았지만, 금감원은 평균 55∼60%의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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