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실손·골프보험 등 보험사기 기획조사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2-15 13:55:10
금융감독원이 실손의료보험, 골프보험 등 보험사기가 빈발하는 분야에 대한 기획조사에 돌입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지난해 보험사기 취약상품·부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획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전체 사고보험금 대비 보험사기자(2019년 말 기준 적발 인원 9만2538명)가 최근 3년간 수령한 보험금 비율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상품·질병·담보별 취약 상품·부문을 파악했다.
상품별로는 운전자보험을 활용한 보험사기(6.0%)가 가장 많았다. 화재보험(3.9%), 정기보험(3.8%), 여행자보험(3.3%), 종신보험(3.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보험사기 비중이 높은 담보는 장해(12.1%), 간병·요양(5.4%), 정액입원비(4.9%), 사망(3.1%), 응급치료(2.7%) 등이 꼽혔다.
보험사기 금액이 많은 담보는 실손치료(1477억원)였다. 이어 입원(1285억원), 진단(1240억원), 장해(108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같은 결과를 보험사들과 공유한 뒤 향후 보험사기 취약 상품·부문에 대한 조사 인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실손보험 사기의 대표적 사례로 꼽혀온 백내장·치조골(치아를 지지하는 뼈), 부상치료비 특약, 골프보험, 공유차량 등이 이번 기획조사 범위에 포함된다.
골프보험도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의 레이더에 잡혔다. 특히 가짜 홀인원 증명으로 축하금을 챙겨가는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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