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수 98만명↓…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2-10 09:42:29

실업자 157만명…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체감실업률 16.8%…청년층은 27.2%로 역대 최고

1월 취업자 수 감소 폭이 100만 명에 육박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실업자 수도 역대 최초로 150만 명을 넘어섰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7.2%로 치솟았다.

▲ 2021년 1월 경제활동인구 구조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작년 3월 이후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월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36만7000명), 도·소매업(-21만8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만3000명) 등에서 크게 줄었다. 작년 12월에 증가를 나타냈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4000명)과 건설업(-2만 명)도 감소 전환했다.

연령별로는 20대(-25만5000명), 30대(-27만3000명), 40대(-21만 명), 50대(-17만 명), 60세 이상(-1만5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실업자는 전년 대비 41만7000명 증가한 15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실업 통계가 개편된 1999년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실업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

실업률은 5.7%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5%로 1.8%포인트 뛰었다. 

▲ 고용보조지표 [통계청 제공]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전년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16.8%에 달했다. 15세~29세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7.2%로 5.8%포인트 상승했다. 두 지표 모두 1월 기준으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6만7000명 늘어난 1758만 명이다. 1999년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도 271만5000명으로 37만9000명 늘었다.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구직단념자는 77만5000명으로 23만3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7.4%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3%로 2.4%포인트 내렸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1.1%로 2.9%포인트 하락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