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 10개월만에 감소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2-03 10:46:46
미 달러화 강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올해 1월 들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27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3월(-89억6000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90.46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은 4045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2억7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12월 말 202억8000만 달러에서 1월 말 249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6000만 달러로 1억9000만 달러 늘었다. IMF 포지션은 1000만 달러 줄어든 48억1000만 달러였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165억 달러로 1위였고 일본 1조3947억 달러, 스위스 1조836억 달러, 러시아 5958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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