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시스템반도체 R&D에 2500억 투입한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2-01 14:38:04
정부가 올해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총 25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정부는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팹리스 성장 지원, 유망시장 선점, 신시장 도전을 주요 방향으로 정하고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글로벌 K-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육성을 위한 챌린저형 R&D를 신설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팹리스를 대상으로 자유 공모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전략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총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년간 최대 55억 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4개 기업을 선정한다.
국내 중소 팹리스의 창업·성장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 혁신 기술 개발, 상용화 기술 개발 등 다양한 R&D 지원을 추진한다.
디지털·그린 뉴딜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전력 반도체와 센서에 대한 R&D도 강화된다. 정부는 차세대 센서 R&D 지원, 센서 제조 혁신 플랫폼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설립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도 지원도 늘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R&D의 핵심 사업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은 지난해 831억 원에서 올해 1223억 원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신개념 반도체(PIM, 메모리+프로세서 통합) 기술 선점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9924억 원 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중 전기차 급속 충전기 3000기를 확충한다. 정부는 설치비용이 높아 민간의 자발적 설치가 제한적인 급속 충전기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2280기를 직접 설치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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