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집값 1월 상승폭 확대…강남권이 견인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2-01 11:29:53

서울 집값 1월 0.4% 올라 상승률 지난해 8월 수준 회귀
경기도, GTX 따라 상승세…지방은 규제로 상승폭 둔화

올들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국 단위 상승폭은 줄었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매수세가 몰려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0.66%에서 지난달 0.80%로, 서울은 0.26%에서 0.40%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같은 기간 1.12%에서 0.78%로 상승폭이 축소했다.

▲ 한국부동산원 제공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갭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인천은 교통개선 및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달 0.40% 올라 지난해 8월(0.42%) 수준으로 돌아갔다. 송파구(0.69%), 강동구(0.66%), 서초구(0.61%), 강남구(0.56%), 동작구(0.54%) 등 한강 이남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천(1.09%), 경기(1.54%)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경기는 지난해 3월(1.87%) 이후 가장 높았으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인접 노선을 중심으로 3달째 1% 대를 유지 중이다.

지방은 0.78% 올라 지난달(1.1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정부가 지난달 부산, 대구, 광주, 울산, 파주 등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이후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울산(1.52%), 부산(1.34%) 등 5대 광역시에서 여전히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국 기준 1.1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1.12%, 지방은 1.17%였다. 수도권 상승세는 1달 전(0.94%)보다 0.2%포인트 가까이 커지면서 지난해 7월(1.16%)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71%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0.89%에서 지난달 0.68%로, 서울은 0.63%에서 0.51%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 역시 같은기간 1.03%에서 0.7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